백중사리로 서해저지대 침수우려연중 바닷물 높이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百中)사리」를 전후해 전북 군산시와 전남 목포시 등 서해안 저지대의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26일 군산시와 목포시에 따르면 백중사리(음력 7월15일)를 전후해 오는 31일 새벽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군산지역은 7.78~7.95㎙, 목포는 4.94~5.7㎙까지 각각 해수면이 크게 높아 질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기간중에 집중호우와 태풍, 해일 등이 불어 닥칠 경우 수위가 1~2㎙ 정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저지대 수백여가구의 침수피해가 우려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 기간에 바닷물 상승에 따른 범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지대 주변에 모래주머니 등을 쌓고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곳에서는 가재도구 등을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겨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혁기자KIMDH@SED.CO.KR
입력시간 2000/07/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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