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6대총선 유망주자] 안기희 한나라 환경위 부위원장

한나라당 환경위원회 안기희(安基熙·60·사진)부위원장은 16일『새천년을 맞이해 환경문제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새민주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이같은 정치포부를 피력했다.녹색연합 장원(張元)사무총장 등 환경문제전문가들과 각별한 사이로 정치권내 환경정책전공의 박사학위 소유자인 安부위원장은 『전국민들에게 새로운 환경문제해결의 정책의지를 이론적으로 제시하고 더 나아가 남북환경문제 해결 등을 통해 통일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영덕군 출신인 安박사는 만 11년의 정당생활을 거의 환경분야에 전념할 정도로 당내 환경통이며 환경영향평가 박사 1호 소유자다. 그가 현재 경기대 통일안보대학원 겸임교수로 남북환경비교론 석사학위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것은 그의 탁월한 환경정책이론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환경문제 1인자의 참신성에 다년간 정당생활, 대학교수 등의 경험으로 공천은 자신있다』고 밝힌 安박사는 『당연히 고향인 영덕에 공천경쟁을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러나 安박사는『고향선배이자 같은 당 3선의 김찬우(金燦于)의원이 버티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자신을 정계에 입문시켜준 김중권(金重權)전 청와대비서실장과 맞붙어야 하는 고민이 있다』고 털어놓아 당차원의 교통정리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安박사는 지난 88년 金전실장이 민정당 사무차장을 지낼때 그의 추천으로 국회정책연구위원(2급) 공채 1기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특히『만약 영덕에서 한나라당 후보 단일화 바람이 거세면 시화호, 김포매립지, 항공기소음 지역 등 환경전문가가 필요한 수도권지역에 자리를 옮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고향과 수도권지역 등을 놓고 당지도부와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두터운 신임으로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安박사는『어느 지역이던 개의치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공천 신청자중 유일하게 영덕에서 고등학교(영덕종고)를 나왔으며 경희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지난 71년 서울대 행정학 석사로 철도청 기획관리관실 4급 특채로 사회생활을 시작, 민자당 정책국장, 환경수석전문위원, 경기도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소비자보호연구위원과 환경위원인 그는 현재 한국지하수자원보전협의회 회장, 교통개발연구원 민자유치평가인단 단원,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환경기술특위 위원, 재경영덕군향우회 수석부회장 등을 맡고 있는 경쟁력이 있는 정치인이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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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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