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다국적 화학기업 에어리키드, 한국분원 문 열어

전자재료ㆍ반도체 박막 원료 개발 산학협력 추진


프랑스계 다국적 화학기업 에어리키드(Air Liquide)가 한국에 전자재료와 반도체 박막 원료 연구센터를 가동한다.


에어리키드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연세대 공학원 1층 세미나룸(170E)에서 에어리키드ㆍ연세 공동연구센터(ALYC)와 일본 쯔쿠바에 있는 반도체용 박막 원료연구소의 한국분원(에어리키드랩 코리아) 개소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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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사진) ALYC 센터장(연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은 “에어리키드가 보유한 세계적 기술ㆍ노하우를 이용한 협력 연구를 통해 연구 수준의 세계화를 이루고 삼성ㆍ하이닉스 등 국내 관련 업체와의 산학협력 확대에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리키드는 ALYC를 중심으로 반도체 원료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도출하고 매년 6만달러의 센터 운영비와 10만달러 이상의 연구비를 5년간 지원한다. 에어리키드랩 코리아에는 5명 안팎의 연구진이 상주하며 반도체ㆍ태양광 패널ㆍLCDㆍLED 소재 등 전자재료 원료 합성 및 박막 증착 실험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소장은 이이다 가츠토시 일본 연구소(에어리키드랩) 소장이 겸임한다.

에어리키드는 전자ㆍ철강ㆍ바이오 업계에서 사용하는 산업용ㆍ특수 가스 등을 공급하는 100여년 역사의 다국적 화학기업으로 연간 매출이 20조원에 이르며, 세계 80여개국에 4만3,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미국ㆍ유럽ㆍ중국ㆍ일본 등에 8개 연구소를 운영하며 매년 300여 편의 특허를 신규 등록하는 연구개발(R&D) 중심 기업이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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