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화재 962억 흑자 100% 현금배당

3월결산 11개 손보 4,882억 적자손보사들이 3월말 결산에서 4,882억원의 적자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적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재가 1,370억원의 적자를 낸 반면 삼성화재는 962억원의 흑자를 기록, 보통주 100%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11개 손보사들은 2000년 사업연도(2000.4~2001.3)에서 5,097억원의 적자를 냈다. 손보사 중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만이 흑자를 기록, 체면을 지켰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399억원의 흑자에 이어 이번 결산에서도 9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업계 정상을 지켰다. 삼성화재는 또 10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00%, 우선주 101%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삼성화재의 주주배당 규모는 총이익의 25.2%, 242억원에 달한다. 동부화재 역시 41억원의 흑자를 기록,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9개사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주식투자에서 발생한 거액 평가손이 올해 들어서도 회복되지 못했던 데다가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상승 등의 악재로 보험부문 영업도 저조해 적자가 불가피 했다"는 분석이다. LG화재의 경우 1,370억원의 적자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퇴출이 임박한 대한ㆍ국제ㆍ리젠트화재 역시 각각 700~800억원 안팎의 적자로 이번 결산을 마감했다. 지난해 흑자를 냈던 동양화재도 이번 결산에서 198억원의 적자로 돌아섰으며 쌍용화재도 지난 결산에서는 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나 2000사업연도에서는 600억원 가량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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