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이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2지구에 대한 개발사업에 앞서 토지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72%가 지구 지정 취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도시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최근 인천시에 지구 지정 취소의견서를 제출했으며 시는 이를 국토해양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재정난과 주택 수요를 감안해 2016년 보상을 하고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도시공사와 LH에 맞서온 토지주들은 2014년까지 보상하지 못하면 지구 지정을 철회하라며 집단 반발해 왔다.
지구 지정이 해제되면 해당 지역은 관련법에 따라 토지이용계획과 도시계획시설이 원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검단신도시 2지구는 4조4,000억원을 투입해 서구 대곡동 일대 694만㎡ 부지를 2만1,200가구가 거주하는 택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