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펀드사무수탁사 아이타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 370억에 지분 56% 매입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신한금융지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미국 금융지주회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금융회사가 미국 금융지주회사 자격을 취득한 것은 신한금융이 처음이다. 미국 금융지주회사는 미국에서 자회사를 통해 은행 및 증권ㆍ보험ㆍ뮤추얼펀드 등 금융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포괄적으로 영위할 수 있으며 회사설립 및 전환을 위해서는 FRB의 승인이 필요하다.
신한금융지주회사 및 신한은행은 지금까지는 은행업무 관련 자격만 갖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영위할 수 있는 업무가 은행업으로 제한됐었다.
신한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은행업뿐 아니라 증권ㆍ보험ㆍ펀드 등 다양한 금융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하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