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로관광등 협의차정몽헌 현대 회장이 교착상태에 빠진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과 육로관광 시행 등 금강산관광 활성화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11월 초 방북한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국간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져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당국간 회담 외에 당사자끼리 문제를 풀기 위해 정 회장과 방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의 대기업 3곳이 현장실사를 하는 등 관심을 갖고 있다"며 "특구 지정과 육로관광만 되면 당장 미국과 일본의 투자가 이뤄지고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어느 정도 유동성이 확보되면 이달 중 북한에 지급해야 할 40만여달러의 관광비보다 직원들의 월급을 먼저 주겠다"며 "정부가 약속한 900억원의 남북협력기금 중 나머지 450억원을 조금씩이라도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매월 20억여원의 영업적자를 내는 실정이나 운행중단 등은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고광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