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사 새 판매채널로 IPTV 선택

고객들이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화재 등 5개 보험사는 오는 12월부터 IPTV를 통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운영한 후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경제 DB

보험사들이 IPTV(인터넷 기반의 TV서비스)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다양한 생활정보와 보험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판매채널로 삼아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포석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처브페더럴보험, 라이나생명 등 5개 보험사는 오는 12월부터 KT의 ‘쿡TV’에서 보험 포털(보험TV)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험 전문채널에 참여하는 5개사는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테스트운영(효율분석)을 거쳐 사업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별로는 각각 다른 상품을 판매해 겹치기 판매를 줄여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는 장기보험상품 위주로, 동부화재는 자동차보험 위주로 방송할 예정이다. 현재 9월말 기준 IPTV 시청자수는 700만명으로 파악되며 향후 2012년에는 2,640만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현재 잠재고객인 IPTV 시청자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보험사들은 전문 보험채널을 통해 상품 안내뿐 아니라 보험료 계산, 보험 생활정보 및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IPTV내에서 보험가입은 물론 직접 결제도 가능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IPTV진출을 통해 새로운 고객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이 직접 채널을 접속하기 때문에 충분한 상품설명 및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불완전판매를 줄이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헙업계의 한 관계자는“기존에는 보험상품을 단순히 안내하는 광고성 정보전달 정도였다”며 “보험TV는 보험상품 안내는 물론 보험에 관련된 다양한 생활정보뿐 아니라 상담 및 계약체결까지도 포함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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