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첫날 8언더 2타차 단독선두 ■ LET ANZ레이디스마스터스 1R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랭킹 7위 안선주(20ㆍ하이마트ㆍ사진)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시즌 두번째 대회인 ANZ레이디스마스터스 첫날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안선주는 8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뽑고 보기는 2개로 막는 맹타를 과시했다.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안선주는 공동2위 베키 브루어튼(웨일스)과 세실리아 에케룬드(스웨덴ㆍ이상 66타)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KB국민은행스타투어 1차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안선주는 이날 장타를 앞세워 파5홀 4개 가운데 3개의 버디를 골라냈고 18개 홀을 27차례로 끝낸 퍼팅도 돋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ET 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던 호주교포 양희영(18ㆍ삼성전자)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안방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캐리 웹(호주) 등과 함께 공동39위에 처졌다. 신지애와 박희영은 나란히 공동26위에 자리했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입력시간 : 2007-02-08 17: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