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에어쇼 98] 이렇게 보자

에어쇼에는 볼거리가 너무 많아 짜임새있게 계획을 짠 뒤 봐야 한다. 공중곡예는 물론이고 국내외업체들이 선보이는 항공기와 항공기술 등을 꼼꼼히 둘러보려면 하루 일정으로는 빠듯하기 때문이다. 서울에어쇼를 시간을 아껴가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편집자주】 ◇관람시간 「서울에어쇼 98」은 전문관람객의 날(비즈니스 데이)과 일반관람객의 날(퍼블릭 데이)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는 행사장내에서의 혼잡을 피하고 항공사업 관계자의 원만한 협상분위기 조성을 위해 구분한 것이다. 비즈니스 데이는 10월26일~29일로 만18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으며,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어린이는 10월30일~11월1일 퍼블릭데이에만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10시~오후5시며 개막일인 26일에는 낮 12시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다. 행사장에 마련된 4개의 전시동과 4만여평의 실외공간을 한바퀴 주마간산격으로 둘러보는데만 서너시간이 걸린다. ◇입장요금 비즈니스 데이에는 입장료가 1만5,000원이며 30명 이상 단체는 1만2,000원으로 할인된다. 퍼블릭 데이에는 18세 이상 어른이 7,000원, 4살 이상 어린이는 3,000원이다. 30명 이상 단체의 경우 어른은 6,000원, 어린이는 2,000원으로 싸다. 에어쇼운영본부측은 세계 항공산업 기술의 현장을 어린 학생들이 직접 살펴보고 체험함으로써 최첨단 산업의 산 교육장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어린이 입장요금을 1회 행사때보다 내렸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행사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나 전국 상업은행 본·지점에서 31일까지 예매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교통편 아예 차를 두고 가는게 좋다. 2년전에 열렸던 행사의 경우 자가용을 끌고 온 사람들은 주차하는데 매우 애를 먹었다. 운영본부측은 곳곳에 주차장을 마련해두긴 했지만 주차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굳이 자가용을 몰겠다고 하면 고속도로 판교인터체인지에서 진입해 여수교 앞 사거리를 통해 행사장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국도에서는 시흥사거리에서 여수교 앞 사거리를 지나 행사장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 그림 참조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에는 분당선 태평역이나 모란역 혹은 8호선 모란역에서 내려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타는 것이 편리하다. 셔틀버스는 비즈니스 데이에는 10분간격, 퍼블릭 데이에는 5분간격으로 운행하며 무료다. 버스는 일반버스의 경우 861, 570, 570-2, 36, 66, 239-1번이 연결되며 좌석버스는 916, 917, 917-1, 45-2, 909, 910, 736-1, 906번이 있다. 경기도 노선버스로는 2,000, 2,000-1, 1,500, 500번을 타면 된다. 에어쇼 운영본부측에서는 승용차 2,8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해 놓고 있으나 하루 7만~8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다소 힘은 들겠지만 배짱 편하다. ◇권장코스 남문인 1게이트로 들어와 4개의 실내전시동을 관람하고 북쪽에 마련되어 있는 옥외전시장에서 한국공군 항공기부터 시작해 세계 최신예 각종 항공기를 돌아본다. 견학이 끝나면 오전·오후에 벌어지는 시범 및 곡예비행을 관람한후 북문인 3게이트로 나가면 효과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혹은 반대로 3게이트로 들어가 1게이트로 나오는 것도 권할 만한 코스다. ◇편의시설 식당은 3종류로 운영된다. 「TGI FRIDAY」에서 운영하는 고급식당에서는 1만5,000원에 고급 뷔페를, 「프라자호텔 외식사업부」에서 운영하는 일반식당에서는 4,000~7,000원에 한식·일식·양식·중식을 제공하며 30여개 가두 음식점에서는 스낵류와 과자, 음료수를 판매한다. 그러나 내용물이 부실한 경우가 많아 김밥이나 도시락, 물 등을 준비하는게 좋다. 15개 가두 판매대에서는 악세서리, 완구류, 의류, 문구류, 서적 등 행사와 관련된 각종 기념품도 판매한다. 또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환전, 관광 및 숙박, 항공권 예약업무, 자동차 렌탈, 사진현상 및 인화 등을 수행하는 비즈니스 센터가 운영된다. 이밖에도 미아보호소와 분실물센터, 임시파출소, 의무실 등이 설치된다. ◇유의사항 비즈니스 데이에는 18세 미만은 입장할 수 없다. 개막일인 26일에는 낮 12시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다. 미리 도착해도 보안관계상 들여보내주지 않는다. 비가 올 경우에는 비행이 취소된다. 이럴 경우 미리 산 입장권은 환불하지 않는다. 특히 시범 및 곡예비행은 시간이 정해져 있어 시간에 맞춰 관람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행사 관련사항은 ARS 자동응답전화(706-0500)와 인터넷 서울에어쇼 홍보페이지(http://www.seoulairshow.com)를 통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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