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일임형 랩 상품인 `삼성 랩(Samsung Wrap)`은 현재 시중에 선보인 일임형 랩 가운데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다.
현재 판매액은 7,000억원 선으로 시장 점유율이 70~80%에 이른다고 삼성증권은 추정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1조원, 연말 3조원의 수탁액을 올릴 계획이다.
`삼성 랩`은 크게 직접투자형과 간접투자형으로 나뉘고 다시 고객 성향에 따라 세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최저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며 운용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는 매 분기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직접투자형이 0.3~0.8%, 간접투자형이 0.2~0.4%며 매 분기 선취한다. 예탁자산이 클수록 수수료가 저렴하다.
직접투자형은 고객과 자산관리사(FA)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일임한 투자자금을 본사 운용팀에서 직접 투자하고 관리해 준다. 간접투자형은 인덱스펀드, 채권형펀드, 고수익주식형 펀드 등 간접상품을 통해 랩을 구성해 준다.
운용전략은 본사의 리서치와 운용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자산배분위원회에 의해 시장상황에 맞춰 결정된다. 또 본사 내의 준법감시 및 위험 관리 시스템 아래 투명하게 운용되는 게 특징이다. 고객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통해 자산의 내역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