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엘리베이터업계 사업다각화 붐/현대·LG산전 등

◎정수기·반도체 진출 추진LG산전·현대엘리베이터 등 엘리베이터 업계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산전은 계속되는 건설경기침체로 엘리베이터의 수요가 갈수록 줄어들자 정수기·환경설비사업 등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LG는 오는 5월부터 정수기사업에 새로 참여키로 했다. 또 신규 유망사업인 환경설비사업을 주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LG는 이에 앞서 올해 초 인천국제공항의 비행기 탑승교(보딩브리지)물량 수주를 위해 이 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도 최근 정관에 반도체장비와 통신장비제조, 환경관련사업을 새로 추가하고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현대는 곧 이들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참여계획을 확정하고, 자동문사업과 스크린 도어사업 등을 강화,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엘리베이터비중을 계속 낮춰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엘리베이터시장은 건설경기침체에 따른 신규수요감소로 지난해보다 10% 정도 줄어든 8천4백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용택>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