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시중에 나와 있는 모니터용 터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보다 성능이 훨씬 뛰어난 풀HD급 21.5인치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광(光) 터치 방식으로 패널의 모서리 부분에 장착한 3개의 적외선 센서가 펜이나 손가락 등 터치 입력도구를 촬영하듯 인식한다. 특히 멀티 터치가 쉽고 대형 패널에 적용해도 비용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게 장점이다.
또 가볍고 부드러운 터치감, 좁은 면적에도 글씨를 쓸 수 있는 세밀한 터치감을 모두 지녔으며 손가락은 물론 손톱ㆍ펜 등 모든 종류의 입력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에 비해 휘도를 10%가량 개선하고 무게를 약 1㎏ 낮췄으며 테두리 폭과 패널 두께도 각각 45%, 20% 줄여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을 지녔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사로부터 MS의 운영체제 '윈도7'에서 사용 가능한 품질 및 호환성을 인증하는 '윈도7 터치 로고(Touch Logo) 인증'도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3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며 최고의 터치 정확도와 초슬림 디자인 등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모니터 제품에서도 '터치 시대'를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