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두산그룹-LS그룹 사돈맺어

박용만 두산그룹 부회장과 구자철 LS그룹 회장이 사돈을 맺었다. 박 부회장의 장남 박서원(26)씨와 건설회사인 ㈜한성 구 회장의 장녀 구원희(25)씨는 30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박 부회장은 고 박두병 두산 회장의 5남이자 박용오 두산그룹 회장의 동생이며 구 회장은 LS전선 구태회 명예회장의 4남이자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막내동생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과 박용오 회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구자홍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이재현 CJ 회장,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등 1,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박 부회장과 구 회장은 경기고 동창으로 인연을 쌓아왔으며 서원씨와 원희씨도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다 미국유학 시절 장래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씨는 최근 군복무를 마쳤으며 두 사람은 결혼 후 다시 유학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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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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