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연금 갈아타기' 논란 KDI 사학연금 가입 포기

연금 갈아타기로 논란을 빚었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결국 사학연금 가입을 포기했다. KDI는 28일 “국제정책대학원 소속 인력을 제외한 KDI 본원 연구요원과 사무직원이 사학연금 가입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DI 사학연금 논란은 지난 5월 교육인적자원부가 KDI 측에 사학연금법 지정 대상임을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국내 대표적인 국책 연구기관조차 국민연금을 불신해 연금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의 비판이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연구기관의 경우 교육기능에 한해 사학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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