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인터뷰] 아스포츠의학상 수상자 하권익 삼성서울병원장

『특별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큰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스포츠의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4일 「아시아스포츠의학상」(THE SHEIKH FAHAD HIROSHIMA-ASIA SPORTS MEDICAL SCIENCE AWARD)을 수상한 하권익(59)삼성서울병원장은 『저에게 이 상을 준 것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스포츠의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채찍질일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아시아스포츠의학상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94년 제12회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직후 의학을 통해 스포츠 발전에 공을 세운 의료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河원장은 작년 12월 방콕아시안게임 기간중 첫 수상자로 결정됐으며 대한체육회로 전달된 것을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이 대신 수여했다. 체육계는 河원장이 초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은 스포츠와 의학을 성공적으로 접목시켜 관련분야의 발전에 공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河원장은 『스포츠와 의학은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면서 『상금 전액으로 「제마 스포츠의학상」을 제정해 국내 스포츠의학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마는 河원장의 호다. 河원장은 74년 대한배구협회 팀닥터를 맡은 후 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84년 LA올림픽·86년 서울아시안게임·90년 북경아시안게임 등 국제경기에서 국가대표선수단의 책임 의무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81년 대한스포츠임상의학회 창립을 주도해 1·2대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아시아스포츠의학연맹 수석부회장으로 국내외에서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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