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의 2ㆍ4분기 실적이 남아공 월드컵 때문에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성한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일 "월드컵이 오는 6월11일에 시작되고 국민들의 관심이 월드컵에 집중되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는 만큼 CJ CGV의 2ㆍ4분기 실적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3만원은 유지하지만 매수 시기를 늦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J CGV는 앞서 미국 영화 '아바타'의 흥행과 함께 대표적인 3D 부문 수혜주로 꼽히면서 지난 4월16일에 2007년 이후 최고치인 2만5,550원까지 올랐지만 최근 들어 주춤하며 6월1일에는 2만4,000원까지 떨어졌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월드컵의 영향은 다소 있겠지만 연간으로는 3D 콘텐츠 상영에 대한 관람료 인상효과 및 관람객 증가와 함께 중국 진출에 따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로 3만1,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