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계에 따르면 KB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 주주와 2곳의 헤드헌팅업체로부터 추천 받은 총 85명 가운데 인선자문위원들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사외이사 후보 7명을 선정했다.
7명의 사외이사에는 전직 금융지주 CEO 출신들이 대거 포함됐다. 금감원 부원장을 거쳐 KB지주 사장을 지낸 현 김중회 현대카드 고문을 비롯해 신한지주 사장 출신인 최영휘 후보가 선정됐다. 최운열 서강대 교수와 박재하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은 각각 한국은행 금통위원,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을 지냈다.
법조, 회계, 인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유니스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는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하나금융 준법감시인으로 일했으며 이병남 LG인화원 원장은 ‘경영은 사람이다’란 책을 낸 조직관리 전문가다.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출신인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도 7인 후보에 선정됐다.
사외이사 후보들은 자격 검증 절차를 거친 후 결격 요건이 없으면 오는 27일 이사회를 거쳐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