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프트엔소프트, 逆발상 인터넷사이트 개설

역(逆)발상 사이버 무역정보제공 사이트가 등장, 업계의 관심을 끌고있다.인터넷 무역관련서비스사인 대구시 중구 남산동 소프트엔소프트(대표 강병권·姜炳權·36)가 전세계 무역업자들을 겨냥해 최근 새롭게 선보인 M포스트(WWW.MPOST.ORG)가 바로 그것. 이 사이트는 바이어등 무역관련 당사자들이 찾아와 정보를 검색하도록 하는 여느 무역정보 제공 웹페이지와는 달리 전세계 주요국가 65개국의 1만여개 상공회의소및 무역관련 사이트 모두를 찾아가서 고객이 요구하는 각종 정보를 올려주는 서비스를 하고있다. 예컨대 아프리카시장을 개척하고 싶은 대구의 섬유업체인 A사가 M포스트를 이용할 경우 아프리카의 주요 무역관련 단체나 바이어등 70여곳의 홈페이지에 이 회사 모든 정보를 등록, 그 지역 무역업자들이 쉽게 A사 정보를 열람하고 거래할 수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것도 마우스를 통해 원클릭으로 상대 홈페이지를 불러와 쉽게 각종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한마디로 정보검색자가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같은 정보서비스 방식은 세계서 유일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M포스트의 위력은 시범서비스에서 그대로 입증됐다. 올들어 전세계 1,500여명의 바이어에게 M포스트를 소개한 결과 거의 대부분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 S사등 국내 대기업과 해외 주요 무역사이트들도 이 서비스의 효과를 인식, 배너광고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이때문에 M포스트는 국내보다는 전세계 사이버무역 업계를 겨냥해 서비스도 영문으로만 제공할 뿐만아니라 정보이용료도 최소 10일을 기준으로 하루 1달러를 받을 정도로 자신감에 차있다. 소프트엔소프트는 세계 6만여명의 주요 무역업자들을 회원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3월까지 E메일등을 통해 서비스를 소개하는등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姜사장과 친구인 이만기(李晩基·36)기획실장 등 직원이 고작 2명인 초미니 정보통신업체. 姜사장은 미국에서 MBA과정을 마친 뒤 미국 중장비업체 아시아 담당책임자로 근무하다 계속되는 출장이 지겨워 사표를 내고 국내 대기업 무역파트서 종사해온 李실장과 함께 98년 창업, 1년6개월동안 전세계 무역관련 사이트를 뒤지는등 노력끝에 이같은 서비스를 개발했다. 姜사장은 『무역관련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정보 대부분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지 못하고 있는만큼 우리회사의 서비스는 엄청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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