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盧대통령, 21일 푸틴대통령과 회담

러 공식방문일정 시작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오후 1박2일간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마치고 러시아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노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20일 밤 모스크바에 도착,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3박4일간의 본격적인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은 조ㆍ러 수호통상조약 체결 120주년과 한인 러시아 이주 14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번 방러를 통해 참여정부 출범 이후 진행돼온 미국과 일본ㆍ중국 등 한반도 주변 4개국과의 정상외교를 완결하게 된다. 노 대통령은 21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동시베리아 가스유전 개발, 시베리아횡단철도(TSR)-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항공우주산업 등과 관련한 실질협력 방안 및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고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어 노 대통령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브릭스’(BRICs) 일원인 러시아를 방문하는 기간에 한ㆍ러 경제인들과 만나 양국 기업인과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타타르스탄 정유화학단지와 하바로프스크 정유공장 개ㆍ보수사업 등 양국 기업간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 추진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세르게이 미로노프 상원의장을 비롯한 러시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양국 지도층간 친분과 신뢰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흐루니체프우주센터 방문,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진 뒤 모스크바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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