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SK C&C가 지난 3년간 엔카네트워크(2012년), 인포섹(2009년) 등의 인수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성장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IT서비스 전문회사에서 복합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엔카의 경우 2011년 125억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191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240억원이 전망된다"며 "인포섹 역시 2010년 17억원에서 2012년 82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SK C&C는 연간 2,000억원에 이르는 잉여현금창출능력을 기반으로 솔루션 확보, 글로벌 거점 확대 등을 위한 적극적인 M&A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사업의 성장 속에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
SK C&C의 올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2% 증가한 389억원과 529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역시 엔카, 해외사업 등 신규사업의 성장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그룹 관계사로의 안정적인 매출 및 동부화재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 신규 수주의 견조한 증가가 전망된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 확장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통한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올해 영업 이익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2,312억원을 실현하며 시장 추정치(2,192억원)를 무난히 상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