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보다 상금이 많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 상금 875만달러)의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이 중 폴터와 머핸의 대결은 이번 대회의 최고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둘 다 배짱 좋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매치플레이의 강자들이다. 폴터는 역대 이 대회에서 71%(22승9패)의 경이로운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매치플레이 형식인 지난해 라이더컵(미국ㆍ유럽 대항전)에서도 4전 전승을 올렸다. 2010년 이 대회 우승자인 폴터는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리츠 칼튼GC(파72ㆍ7,791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를 3홀차로 여유롭게 꺾었다.
폴터와 격돌할 머핸은 8강에서 웹 심슨(미국)을 한 홀차로 눌렀다. 머핸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년 연속 우승은 타이거 우즈(2003ㆍ2004년)가 유일하다.
한편 타이거 우즈와 매킬로이는 1회전인 64강전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