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의 유치 및 준비과정 등을 기록한 '백서'가 만들어진다. 또한 내년 2월 열리는 G20 재무차관회의 개최지는 인천 송도로 결정됐다.
G20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는 24일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제2차 회의를 열어 내년 2월2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G20 재무차관회의를 촉박한 준비기간과 외국 참석자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송도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내년 11월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재무장관회의ㆍ재무차관회의 등 많은 관련 회의가 열리는 만큼 지역별로 균형 있게 배분, 개최하는 문제를 앞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준비위는 또 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G20 정상회의'의 유치 및 준비과정을 담은 'G20백서'를 만들 계획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산하 기획조정단에 백서팀을 설치, 내년 정상회의 직후 백서를 발간해 국가기록물로 남길 방침이다.
백서에는 우선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4월 영국 런던 2차회의, 9월 미국 피츠버그 3차회의 등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우리 정부가 벌인 활동이 상세하게 기록된다.
특히 9월 피츠버그회의에서 다른 나라들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치밀한 물밑작업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제5차 회의를 유치하게 된 막전막후의 상세한 상황도 담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