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의 추가 테이퍼링 여파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1%넘게 하락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20.48포인트) 하락한 1,920.67포인트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919억원, 기관이 1,120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3,030억원 팔아 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섬유·의복과 운수창고를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이 2.01%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금융업(-2.09%), 보험(-2.00%), 증권(-1.63%), 화학(-1.60%), 운송장비(-1.62%)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다. NAVER만 페이스북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0.59% 오를 뿐 현대중공업(-2.45%), POSCO(-1.84%), 현대모비스(-3.06%), KB금융(-3.76%)등이 하락하고 있다. 중국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로 스마트폰 경쟁이 밀릴 것이라는 분석에 LG전자도 3.33%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1.46포인트) 하락한 513.74에 거래중이다.
원ㆍ달러환율도 추가 테이퍼링 여파로 급등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05원 오른 1,083.4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