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9ㆍ탬파베이 데블레이스)과 백차승(26ㆍ시애틀 매리너스)이 21일(이하 한국시간) 나란히 출격한다. 동반 승수쌓기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탬파베이 구단에 따르면 서재응은 21일 오전5시15분 홈 구장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어 백차승은 이날 오전9시5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 16일 토론토를 맞아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도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린 서재응은 8번째 홈 등판에서 기필코 이적 후 첫 홈경기 승리를 신고하겠다는 각오. 3승10패, 방어율 4.98의 서재응은 승리 없이 3패만 기록한 해이든 펜과 맞대결을 벌인다. 50여일간의 승리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찬스를 잡은 셈이다.
3연승 뒤 지난 14일 토론토전에서 첫 패배를 맛본 백차승은 텍사스에 강하다. 2년 전 텍사스를 상대로 자신의 통산 2승째를 따냈고 지난 9일에도 텍사스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요리했다. 백차승(3승1패, 방어율 3.90)의 맞대결 상대는 4승3패, 방어율 5.22의 로빈슨 테헤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