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6 대학 가는 길] ‘나만의 특기’ 있으면 적극 도전을

112개大서 2만6,800여명 모집…정원외 특별전형도 5,548명<BR>면접·구술이 사실상 당락 좌우…일부대학은 재수생응시도 허용

[2006 대학 가는 길] ‘나만의 특기’ 있으면 적극 도전을 112개大서 2만6,800여명 모집…정원외 특별전형도 5,548명면접·구술이 사실상 당락 좌우…일부대학은 재수생응시도 허용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도움말=유병화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실장) 관련기사 • 2006 수시1학기 주요대학 전형방법 • 효행자·각종 경시대회 입상자 가산점 • 중앙대학교, 학업적성논술 70% 반영 • 미래 학업성취능력 평가 통합교과 문제로 출시 • 성균관대학교, 모든전형 ‘면접형’ 선발 • 본인 평가하는 ‘자기평가서 작성’ 중요 • 한양대학교, 전공 적성등 다양한 평가 • "추천서 등은 전형요소로 반영안해” • 숙명여자대학교, 학생부 성적·논술 위주로 • “올 첫 도입 논술고사 신경써야” • 경희대학교, 적성검사·논술 일괄합산 • “학력보다 잠재성있는 학생선발 주력” • 동국대학교, 수능 ‘최저기준’ 적용안해 • “논술, 홈피 예시문제 도움될것” • “적성검사로 기본 학습능력 평가” • 인하대학교, 의예과서도 추천자 전형 • 단국대학교, 취업자·만학도 40명 선발 • "학교장 추천제등 총 502명 선발” • 건국대학교, ‘뉴리더십’ 특별전형 신설 • “21세기 글로벌시대 인재발굴 중점” • 숭실대학교, 1단계 학생부 100% 반영 • “사고력·창의력·응용력 점검에 역점” 내달 13일~22일 원서를 접수하는 ‘2006학년도 대입 수시 1학기 모집’에서는 전국 114개 대학에서 총 2만 7,587명(전체 모집인원의 7.1%)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3.2% 더 많은 것으로 일반전형(8,355명) 보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1만9,232명)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도 6,032명을 선발한다. 수능보다는 학생부와 심층면접, 논술고사에 자신이 있거나 다채로운 경력이나 능력을 가진 학생들은 이번 수시모집에 적극 도전해 볼 만하다. 특히, 자신의 특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형이 있다면 일반전형보다 유리하므로 이에 대해 소신껏 지원해 보는 것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수시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서 어떤 자격을 요구하는지 각 대학의 전형요강을 상세히 파악해 두어야 한다. ◇학생부는 기본…면접ㆍ구술이 당락 가른다=수시모집을 실시하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생부와 심층면접, 논술고사, 특기사항 등으로 선峠磯? 특히, 주요대학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로 2~3배수를 선발한 다음 심층면접과 논술고사로 최종선발을 하므로 이들 전형요소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올해 각 대학의 학생부 반영비율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으나, 수시모집 1학기에서는 수능이 반영되지 않는 만큼 학생부의 비중이 높다. 그러나 대부분 지원자들이 학생부 성적이 좋을 것으로 본다면, 면접과 구술고사가 사실상 당락을 좌우한다. 대부분 대학이 20분 이상 면담하는 심층면접을 도입한 만큼 지망학과 및 관련학문에 대한 기초지식을 차분하게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성적에 비해 좋은 경우 학생부 비중이 큰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고, 논술고사에 자신이 있다면 고려대나 서강대(학교장 추천), 이화여대, 중앙대처럼 논술고사 비중이 큰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심층면접ㆍ구술고사에도 대비해야=지난해의 경우 많게는 수험생의 절반이, 적게는 20% 이상이 심층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합격했다는 분석이 나온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충실히 해둬야 한다. 면접ㆍ구술 고사는 수능이나 논술 시험을 통해 측정하기 어려운 인성이나 가치관, 적성 등을 평가하는 데 주목적이 있다. 따라서 여기서?도덕성, 사회성, 세계관 등 인성과 논리적인 사고ㆍ비판력, 예절과 태도,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 등을 주로 평가한다. 전공과 관련된 사항으로는 기본 개념과 원리, 일반적 쟁점에 관한 내용 등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도와 기초 지식, 적성 등을 측정하는 질문들이 자주 제시된다. 시사적인 문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도 평가 대상이다. 읽기 자료로 영어 지문을 채택하는 대학들이 많아지고 있고, 일부 대학에서는 개별 면접방식과 집단 토론식 면접을 병행하여 실시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 유의, 토론 형식의 면접에도 대비해야 한다. ◇원서접수에 유의하고 합격시 반드시 등록해야=올해도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수시 1학기 합격자는 1개 대학에 반드시 등록해야 하고, 등록 여부에 관계 없이 수시 2학기와 정시, 추가모집 등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에수험생이 몰릴 수 있으므로 중위권 학생들은 소신껏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일부대학에서 재수생의 응시를 허용하는 학과가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살핀다. 특기자 전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이라면 자격증이나 추천서 등을 미리 챙겨 둬야 한다. 한국외대, 성균관대 등 특정대학의 경우 문학, 체육, 어학 등의 특기를 가진 학생들의 각종 수상경력이나 외국어능력시험 성적이 전형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시ㆍ도 이상의 기관, 방송국, 대학 등 단체에서 주관한 경시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은 수상경력을 인정하는 서류를 잘 챙겨야 한다. 끝으로 1학기 수시모집 지원도 2학기에 있을 수시모집이나 정시모집을 염두에 두고 균형있는 계획을 세워야 만일의 경우 낭패를 보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입력시간 : 2005/06/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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