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지난주 북한을 방문했다.
26일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우 부부장은 지난 19일께 방북,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회담을 갖고 난관에 봉착한 6자회담 진전방안을 논의했으며 북측은 우 부부장에게 6자회담 재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 부부장의 이번 방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와 맞물려 북측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일부 관측통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우 부부장의 방북 목적은 6자회담 진전방안과 핵 검증의정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북한은 인공위성(미사일) 발사와 6자회담이 별개로 진행된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북한도 위성발사와 상관없이 6자회담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