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LA타임스 여론조사, 부시 첫 역전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의 베트남 참전기록에 대한 진위공방에 공화당 전당대회가 임박,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 대한유권자들의 지지도가 근소한 차로 케리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6일 발표한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 미 대통령은 49%의 지지를 획득, 46%에 그친 케리 연방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을 앞섰다. 부시 대통령의 우세는 LA 타임스가 실시한 올해 여론조사 가운데 처음이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한 지난 7월 조사에서는 케리 후보가 48% 대 26%,2% 포인트로 허용 오차한계 안에서 우세했다. 미국인들의 확실한 다수가 케리 연방 상원의원이 베트남전에서 명예롭게 복무했다고 말하고 있음에도 여론조사는 참전기록과 국내 반전시위를 비난하고 있는 참전군인단체 '진실을 위한 순찰정 참전용사들(SBVT)'로부터 공격은 케리에게 몇 가지상처를 남겼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즉 지난 7월 그의 베트남전 경험, 군 통수권자로서 정직성과 적합성에 관한 의문점과 비교, 작지만 일치된 상처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는 미 전역의 등록유권자 1천352명을 포함, 모두 1천597명를 대상으로지난 21일-24일 나흘간 실시됐으며 허용 오차 한계는 ±3% 포인트. 부시 미 대통령은 또 랠프 네이더가 뛰어들어 대통령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경우 47%의 지지를 확보, 민주당의 케리-에드워즈 44%, 무소속과 녹색당 '티켓' 네이더-카메호 3%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응답자들은 '케리 후보가 베트남전 수훈기록에 오류가 있고 훈장을 받을 만한자격이 없느냐 아니면 그가 전쟁에서 명예롭게 싸우고 훈장수훈 자격이 있느냐'는질문에는 18%가 잘못됐다고 답했을 뿐 58%는 명예롭게 싸웠다, 5%는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미국인들은 다수가 부시를 지지하면서도 미국은 잘못된 궤도를 밟고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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