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승연 회장 “귀국해서 수사 협조할 것”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자신의 출국이 도피한 것이 아니며 필요하다면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에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다. 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전 그룹 관계자와의 전화를 통해 “그룹 회장으로서의 입장과 본분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본인 출석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이곳 일정을 변경해서라도 귀국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출국 이후에 출국 금지된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한미교류협회 회장을 맡은 관계로 스탠포드대학 아시아-태평양 리서치센터에 지난해 10월에 연구과제 선정과 함께 과정신청을 했고 심사를 거쳐 지난 12월 18일 최종 입교통보를 받았다”며 도피설을 전면 부인했다. 김 회장은 “그룹 회장의 장기연수 참여가 경영자로서 신선한 시도로 평가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공교롭게 현 상황과 맞물려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며 “출국과 관련된 오해는 오비이락 같은 우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수기간은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며, 연구과제는 `한미관계의 미래와 비정부기구(NGO)의 역할`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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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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