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상천·조배숙 공천 통과
6개 지역구 후보 확정…현역 김재홍·이영호의원 탈락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통합민주당은 19일 박상천(전남 고흥ㆍ보성) 공동대표을 비롯, 6개 지역구의 4ㆍ9총선 후보를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천안을 의결했다.
이날 공천자중에선 이석춘(전북 익산갑) 변호사가 비례대표 김재홍 의원을, 민화식(전남 해남ㆍ완도ㆍ진도) 전 해남군수가 현지 지역구 금배지인 이영호 의원을 각각 꺾고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 의원중에선 조배숙(전북 익산을) 의원이 후보로 확정돼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이밖에도 정영식(전남 목포) 전 목포시장이 총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김희철(서울 관악을) 전 관악구청장도 경합 예비후보였던 이성재 전 의원의 중도포기로 공천됐다.
박경철 공심위 간사는 이와 관련한 언론브리핑에서 “전남 고흥ㆍ보성에서는 박상천 대표와 장성민 전 의원간에 충격적인 수준의 여론조사 격차가 있었다”며 박 대표 공천의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은 예비후보들의 이의 제기로 후보 경선이 중단된 경기 안산 상록을, 광주 서구갑에 대해 재경선을 개시했으며 기존 경선결과(여론조사 결과)를 폐기했다. 해당 예비후보들이 재경선 결과에 대해서도 불복할 경우 공심위가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된다.
한편 지난 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공천이 확정됐던 김영진(광주 서구을) 전 의원측은 경선과정에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대량발송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되는 등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당으로부터 재심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