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상장 계기로 제2 도약 나설 것"

안건준 크류셜텍 대표


"스마트폰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증시 상장을 계기로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입니다." 안건준(사진) 크루셜텍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갖고 "독자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옵티컬 트랙패드(OTP)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크루셜텍은 휴대폰 입력 솔루션인 OTP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글로벌 시장점유율 95%를 차지하고 있다. OTP는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광마우스로 PC마우스 커스와 같은 방식으로 조작돼 휴대폰의 편리성을 더해주는 솔루션이다. 크루셜텍은 현재 캐나다의 림(RIM)을 비롯해 삼성전자ㆍLG전자ㆍ모토로라ㆍHTCㆍ소니에릭슨 등 글로벌 모바일 제조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노키아에서도 제품이 채용돼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아산공장 증설에 50억원, 베트남공장 신설에 100억~150억원 정도 투자할 계획"이라며 "납품하는 휴대폰 업체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40억원 수준에 그쳤던 OTP 매출이 올해에는 3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셜텍은 OTP 외에도 발광다이오드(LED) 모듈, PL렌즈 부문도 매출처 다변화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크루셜텍은 오는 7월21일 코스닥상장을 목표로 7월5일과 6일 수요예측을 거쳐 12일부터 13일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총공모 주식 수는 120만5,388주이며 이 중 기관투자가 배정주식수는 72만3,400주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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