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야구 챔피언인 현대가 올해 선수 평균연봉에서 4년만에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각 구단이 제출한 선수등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는 올 시즌 선수의 연봉 평균 9,070만원으로 삼성(8,372만원)을 제치고 최고 자리에 올랐다. 연봉 총액 43억5,350만원인 현대는 전년 대비 인상률에서도 1인당 평균 32.3%(2,212만원)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0년부터 4년 연속 평균연봉 1위를 지켜온 삼성은 이승엽(롯데 마린스)과 마해영(기아)이 자리를 옮기면서 2위가 됐다.
억대 연봉 선수는 삼성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SK(13명), 기아(12명), 현대(11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8개 구단 중 연봉총액이 가장 적은 구단은 두산(25억7,300만원), 선수 평균연봉이 가장 적은 구단은 롯데(5,615만원)인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