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우즈가 미식축구 완장을?

스탠퍼드대 명예주장 맡기로…내년 PGA 투어 첫 출전대회는 미정

2년여 만의 우승으로 어깨를 편 타이거 우즈(36ㆍ미국)가 스탠퍼드대 미식축구팀의 명예주장을 맡는다. 우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스탠퍼드대 풋볼팀의 데이비드 쇼 감독이 내게 명예주장을 요청해왔고 나는 기꺼이 받아들였다. 쇼는 내가 그의 제자들을 만나 해줄 수 있는 얘기들이 무척 특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가 명예주장을 맡아 나서는 대회는 다음달 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피에스타볼’로 1971년부터 매년 계속돼온 대학대항전이다. 스탠퍼드대에서 2년간 수학했던 우즈는 1996년 프로 전향을 위해 중퇴했지만 모교의 스포츠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우즈는 “스탠퍼드대에서 인생의 많은 부분을 배웠다. 동문수학한 쇼 감독을 어떤 식으로든 돕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셰브론 월드챌린지 우승으로 부활 조짐을 보인 우즈는 다음달 26일 유럽투어 HSBC챔피언십(아부다비) 출전을 시작으로 2012시즌을 맞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내년 첫 출전대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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