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 장기금리 1년사이 최고수준

日 장기금리 1년사이 최고수준일본의 장기 금리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제로금리 정책 해제 이후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일본의 장기금리 지표인 10년짜리 국채 유통 수익률은 1일 도쿄 채권 시장에서 한때 1.960%까지 급등하는 등 1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 금리는 지난 8월 11일 일본은행이 제로금리 정책을 해제한 이후 0.2% 포인트 오르는 등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자민당 정조회장이 10조엔 이상의 대규모 추경 예산을 주창, 정부가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채를 대거 발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 나돌고 있는데다, 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본은행 총재가 "경기가 좋아지면 장기 금리는 어느 정도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발언한데 영향받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조만간 다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없으나 앞으로 발표될 올 4-6월의 경제 성장률이 일본의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나타날 경우장기 금리는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입력시간 2000/09/02 14:0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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