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국내시장 공략 가속화
독일 바스프의 국내시장 공략이 이어지고 있다.
바스프의 국내법인인 한국바스프는 합성수지의 원료로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스티렌모노머(SM)의 설비인수에 나섰다.
22일 일본 화공일보와 국내 유화업계에 따르면 한국바스프는 합성수지인 ABS의 설비확충에 맞춰 그 원료인 SM설비의 인수에 나서 막바지 협상을 갖고있다.
한국 바스프는 올해 울산의 ABS공장 시설을 연산 20만톤에서 23만5,000톤으로 늘리기로 하고 1,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울산 공장은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규모다. 따라서 바스프로서는 원료인 SM의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 게다가 SM의 세계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이와 관련, 류종열 회장은 "바스프는 범용제품의 경우 대형화를 추진, 가격경쟁력에서 후발 업체를 압도하는 것이 기본전략이다"고 말해 설비인수 작업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한국바스프는 올해 신규설비에 대한 투자계획을5,000억원으로 잡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