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국민수 부장검사)는 6일 상장기업인 한신공영을 인수한 뒤 300억대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로 한신공영 최용선(60) 회장을 구속수감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이해광 부장판사는 이날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벌인 뒤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2년 11월 한신공영을 인수한 뒤 남광토건 전 대표 이희헌(구속)씨 등의 도움을 받아 시행사에 제공하는 대여금 명목으로 회사자금 340억원을 횡령한 뒤 회사 인수를 위해 빌린 돈을 갚는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