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승기대 인터넷株 "선별 투자를"

NHN, 웹게임등 호전예상 메리트 으뜸<br>옥션, 공개매수 추진등으로 긍정적 평가<br>다음ㆍ네오위즈, 새사업 불투명 지켜봐야

하반기 이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인터넷 산업이지만, 개별 종목별로 리스크 요인이 적지 않아 선별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웹게임과 검색 광고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NHN을 유망한 종목으로 꼽고있다. 특히 NHN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미국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 M&A 성사 가능성에 있어서도 후한 평가를 받을 만한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NHN, 투자메리트 '으뜸'= 인터넷 산업은 ▦인터넷 트래픽 증가 ▦검색광고 시장 확대 ▦해외 진출 가시화 ▦낮은 경기 민감도 등으로 하반기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일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이 쏟아진 NHN은 실적 호전이 단연 눈에 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은 올림픽 특수를 기점으로 확대된 온라인 광고 시장의 최대 수혜주로, 온라인 게임인 ‘아크로드’의 런칭과 한게임 재팬 호조에 따른 지분법 평가익 등 향후 수익성을 높일 만한 재료가 많다”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10.6%, 13.1%증가한 640억원과 246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옥션 공개매수 영향도 긍정적= 옥션의 공개매수가가 미국 업체의 평균 PER(70배)에는 못 미치지만, 국내 동종업체 평균 PER(20배)의 3배인 60배 수준에서 결정된 점은 고무적이란 지적. 그만큼 국내 업체의 낮은 밸류에이션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NHN은 구글 등 미국 업체의 해외 진출이 가시화될 경우 이미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만큼 사업 파트너로서의 값어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음ㆍ네오위즈, 기대감 일러= 네오위즈는 피망과 홈피 사업이 신맞고와 싸이월드의 거센 저항에 직면한 상태로, 온라인 퍼블리싱 게임인 ‘요구르팅’의 성공 여부도 불투명하다. 다음도 라이코스 인수 등으로 핵심역량이 분산되면서 영업 외적 손실이 너무 크다는 게 흠. 김창권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단순히 낙폭과대만을 근거로 상승한 일부 종목들은 단기차익실현 가격대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