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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교수 최정석(80·문학박사·사진)명예교수가 평생 모은 책 3,000여권을 최근 경북 칠곡군 '구상(具常)문학관'에 기증했다. 8일 구상문학관에 따르면 최 교수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서울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젊은 시절 구상(1919~2004)시인과 함께 성천문화재단에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구상문학관에 책을 기증했다. 최 교수는 "지방화시대에 맞게 문화·예술이 평준화되고 모든 사람들이 쉽게 책을 접해야만 문학과 예술이 발전할 수 있다"며 기증의사를 밝혔다고 문학관측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