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보쉬 "만도 인수하겠다"

그레베 사장 밝혀… 국내외업체간 인수전 불 붙을듯

한국보쉬 "만도 인수하겠다" 그레베 사장 밝혀… 국내외업체간 인수전 불 붙을듯 자동차 부품업체인 한국보쉬가 최근 매물로 나온 만도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인츠 그레베 한국보쉬 사장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독일첨단기술전 2005’에 참석해 JP모건 등이 만도 주식을 매각할 가능성을 표명한 것과 관련, “만도를 인수할 의향이 충분히 있는 만큼 긍정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보쉬가 이처럼 만도 인수의사를 공식 표명함에 따라 국내외 업체들간의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불붙을 전망이다. 그레베 사장은 또 “앞으로 3년간 한국보쉬의 대전공장 및 용인기술개발센터에 1,400억원(1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는 지난 4월 노무현 대통령의 독일 베를린 방문 때 보쉬와 한국 정부가 체결한 양해각서에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레베 사장은 또 “한국 투자는 디젤엔진의 핵심인 커먼레일시스템 중 하이테크 인젝터와 고압 연료펌프에 중점을 두고 있어 300명 이상의 고용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현대모비스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보쉬의 첨단 제동시스템을 개발ㆍ생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보쉬는 올해부터 기존 ESP(전자식주행안전시스템)보다 기능이 앞선 ESP플러스를 양산하는 데 이어 내년부터 최첨단 모델인 ESP프리미엄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입력시간 : 2005-05-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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