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PC와 연동되는 스마트폰 나왔어요"

모토로라모빌리티코리아는 2일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PC, TV등과 연동해서 쓸 수 있는 스마트폰 '아트릭스' 를 선보였다. /이호재기자

모토로라가 전략 스마트폰 ‘아트릭스’를 공개하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대적인 반격을 선언했다. 모토로라모빌리티코리아는 스마트폰과 PC를 연동해서 쓸 수 있는 스마트폰 아트릭스를 공개하고 다음달부터 SK텔레콤과 KT를 통해 판매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아트릭스는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PC와 TV로까지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별도 판매하는 ‘랩독(lap dock)’을 연결하면 스마트폰이 중앙처리장치(CPU) 역할을 담당, 노트북PC를 쓰는 것처럼 스마트폰에 탑재된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랩독을 이용하다가 전화가 오면 스마트폰만 분리할 수 있어 끊김 없는 통화가 가능하다. 추가로 제공하는 ‘HD 멀티미디어 독’을 이용하면 TV와 홈시어터 오디오 등과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동영상과 음악, 게임 등을 보다 큰 화면과 나은 음질로 이용할 수 있다. 아트릭스는 4인치 액정화면에 구글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1GB DDR2 램, 16GB 내장 메모리, 1930mAh 대용량 배터리 등 다양한 사양을 갖췄다. 모토로라모빌리티코리아 정철종 사장은 “아트릭스는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웹 콘텐츠를 소비하고 생산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모바일 컴퓨팅의 새 시대를 여는 혁신적인 스마트폰”이라며 “모바일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에서 해외 출시 이후 빠른 시일 내 선보일 수 있게 된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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