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의 97년도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도보다 각각 6배이상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진중공업은 원화절하에 따른 수혜와 시설투자이연에 따른 금융비용감소로 경상이익이 전년도의 52억5천만원보다 4백91% 늘어난 3백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순이익도 전년도의 32억원보다 6백8.8% 늘어난 2백26억9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한진중공업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것은 지난 95, 96년중 수주해 놓은 선박에 대해 건조단계별로 달러로 결제받음에 따라 매출과 함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이미 2년6개월치의 작업물량을 확보해 놓은데다 가덕도조선소건설계획을 2천6년으로 미루는등 대규모설비투자가 필요한 사업들을 뒤로 미룸에 따라 금융비용부담률이 크게 낮아지는것도 수익성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