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이동전화 요금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0원(10초 기준)의 벽을 허문 파격적 요금제를 내놓으며 한동안 주춤하던 요금제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LG텔레콤은 2일부터 10초당 요금이 9원인 ‘9원요금제’를 출시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월 기본료 2만8,000원에 10초당 9원의 단일요금이 적용되는 것으로, 10초당 18~20원인 일반요금제에 비해 50~55%정도 저렴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통사들이 현재 제공중인 할인요금제의 경우 무료 통화 상당량을 주말ㆍ공휴일에 배정했던 것과는 달리 ‘9원 요금제’는 평일과 주말ㆍ휴일에 관계없이 단일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어 영업사원등에게 유리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편 이 요금제는 2005년말까지만 한시적으로 가입ㆍ이용이 가능한 상품으로, 2006년1월1일부터는 기존 ‘무료600(기본료 3만5,000원)’ 요금제로 자동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