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도 건설자본, 상업용에 몰렸다

충남도 건설자본이 상업용에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해 도내 건축허가 및 착공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거용 건축허가 및 착공면적은 줄고 상업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건축허가 면적은 총 867만 5,000㎡로 지난 2012년 979만 5,000㎡ 보다 13% 감소했고 착공면적 또한 789만 7,000㎡로 2012년 797만 9,000㎡보다 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 2011년 998만㎡로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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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허가 면적을 용도별로 살펴보면 주거용이 319만㎡로 2012년 434만 9,000㎡ 대비 36% 감소했고 공업용은 151만㎡를 기록하며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업용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해 188만 9,000㎡를 기록하며 2012년 157만 9,000㎡ 대비 20% 증가했다.

용도별 착공면적은 주거용이 319만 7,000㎡로 2012년 325만 1,000㎡ 대비 17% 감소했으며, 상업용과 공업용은 각각 158만 8,000㎡와 149만 8,000㎡로 전년도 대비 37%, 12% 증가했다.

특히 공업용의 경우 건축허가 면적은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착공면적은 충남도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정책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관계자는 “주택거래의 침체로 천안과 내포신도시를 제외하고는 공동주택의 건설이 위축된 상태”라며 “다만 전체적인 불경기 속에 건설자본이 상업용으로 몰려 상업용 건축물의 건축이 30%이상 늘어났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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