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가축 분뇨 활용해 전기 생산

코리아바이오가스 김제에 시설 착공

가축의 분뇨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시설이 국내 처음으로 세워진다.

코리아바이오가스는 지난 28일 전북 김제시 용지면 용암리에 바이오가스 플랜트 착공식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하루 가축분뇨(돈분) 70톤과 폐수 30톤을 처리해 유기질 액비와 함께 835㎾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 시설은 해양투기 금지로 처리가 시급한 가축분뇨와 폐수를 혐기성 소화방식으로 처리해 악취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발효 중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6~7회 정제한 뒤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발효 후 잔여물은 고품질의 유기질 액비와 퇴비를 만드는 자원순환형 구조다.


하루 생산되는 835㎾h의 전력은 25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코리아바이오가스는 연간 26억원 정도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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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시설은 세계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 MT-에너지 GmbH사의 턴키 시공방식으로 건설된다. 현재 국내서는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장려하고 있으나 국가보조금을 지원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리아바이오가스는 김제에 1호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플랜트시설을 세워 국내 바이오가스플랜트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박상국 코리아바이오가스 고문은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코리아바이오가스가)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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