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프로그램매매 순매수 전환

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850선을 회복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프로그램 순매수가 1,650억원 가량 유입된 영향으로 전일보다 7.50포인트(0.88%) 상승한 855.77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세로 전환한 것으로 거래일 기준 6일만이다. 선물과 현물간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베이시스도 종가 기준으로 크게 올라 한달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선물과 연계된 차익거래에서 1,015억원, 비차익거래에서 63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1,647억원 순매수였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 아래까지 낮아진 데다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던 유가가 하락했고 지난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겹쳐지며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가 지속되고 있어 프로그램 매수가 추세적으로 유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지 연구원은 “시장 베이시스가 장 막판 급등하며 0.71포인트로 마감했지만, 장중 평균 0.25포인트 수준이었다”면서 “환매(팔았던 선물을 다시 사서 포지션을 청산하는 것)에 따른 수급상의 급등이며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원도 “프로그램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되기에는 베이시스 수준이 높지 않다”면서 당분간 프로그램 매매는 등락을 보이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은 4일만에 반등, 전일보다 1.68포인트(0.46%) 상승한 370.04로 마감했다. 개인들이 주가 반등 기회를 이용해 대거 ‘팔자’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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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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