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박카스에프가 주력인 국내 최대의 제약회사로 13개의 국내외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동사는 IMF이전부터 구조조정을 착실히 추진해왔고 98년 자산매각을 통해 약 750억원을 조달했다. 그 결과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됐고 지급보증이 98년말 기준 1,170억원대로 전년비 50% 이하로 축소됐다.지난 1월20일부터 약국용 의약품에 대한 판매자가격표시제의 실시로 지명도가 높은 주력품의 출하가격 인상이 가능해졌다. 이미 박카스에프(매출비중 39%) 판매시 무상으로 주는 추가분을 축소, 실질출하가격을 약 10% 인상, 약 100억원 정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항암제, 비마약성 진통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 유망 신약개발과제를 진행중이고 EPO, G-CSF, 인공피부등 생명공학의약품도 개발중이다. 이중 비마약성 진통제를 비롯한 몇건의 기술수출을 추진중이다.
98년 동사의 매출액은 9.2%, 순익은 약 100% 증가할 전망이다. 부실부문의 대폭 대손처리로 순익증가율은 이전 예상치보다 낮아졌으나 예상실적기준 주요 투자지표를 고려할때 업종평균대비 약 30% 저평가돼있다. 유망 신약개발과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동사 주가는 시장평균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다.
【추천인=임진균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