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다시 530선대로 밀렸다. 지난 18일 이후 9거래일만이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20.63포인트 하락한 535.70포인트로 마감했다.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개인 투자가들이 활발한 매수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1,44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는 등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공세에 나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SK글로벌의 완전 자본잠식 소식으로 낙폭이 더욱 커졌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만 강보합권을 유지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내림세였다.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업과 전기전자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가 7% 하락해 28만원대로 떨어졌으며, 국민은행도 합병 이후 처음으로 3만원선을 밑돌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3,468만주와 1조5,897억원이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