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동길 한솔회장, 계열사 독려위해 `현장경영` 실시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이 하반기 경영여건 악화에 대비하고 상반기 좋은 성과 를 거두고 있는 계열사들을 독려하기 위해 직접 지방에 있는 각 사업장을 돌며 현장경영을 실시한다. 조 회장은 28일부터 30일까지 계열사 각 지방사업장을 방문해 대외경영환경에도 불구, 강도 높은 경영혁신운동과 원가절감 등을 통해 기대 이상의 경영실적을 올리고 있는 사업장 임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5년까지 CFROI(현금흐름 수익률) 10% 이상을 달성, 세계 최고의 가치창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도 갖는다. 특히 현장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현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회사와 그룹이 목표하는 사안들을 토론할 예정이다. 또 직원들의 건의ㆍ애로사항들을 수렴하는 등 현장 참여경영을 실천하게 된다. 조 회장은 지난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세계 최고의 가치창출기업 달성`을 2005년까지의 중기전략방침으로 정하고, 그룹의 모든 역량을 수익 극대화를 통한 가치 창출에 집중토록 했다. 현장방문 경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한솔그룹은 조 회장 취임 이후 지난해 대규모의 실적호전을 보였으며, 올해도 주력인 한솔제지가 원가절감과 수출신장 노력으로 올해 4월까지의 누적 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한 경상이익 323억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그룹 전체적으로 현재까지 당초 경영계획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명호 인사홍보팀 상무는 “현재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기대 이상의 경영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경영여건이 불투명해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낙관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번 회장 방문은 상반기 이상으로 하반기에도 매진해 2005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가치창출기업`을 반드시 달성하자는 회장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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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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