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늘의 관심주] 현대증권

1일 현대증권이 560만주이상 대량거래되며 상승,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현대증권은 최근 바이코리아 수익증권 상품을 판매하면서 증권업계 전체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시장확대 전략으로 지난 2월에는 주식약정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전문가들은 현대증권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증권업계 뿐 아니라 여타 금융권에도 자극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증권의 주식부문 시장점유율은 97회계연도에 7.2%로 업계 중위권에 불과했으나 올 2월에는 11.4%로 급상승했다. 이러한 추세는 신규 지점개설 및 영업인력의 영입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전략과 금융기관구조조정에 따른 안정성 선호 추세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다. 수익증권 판매부문에서도 증권업계 전체 수익증권 판매액의 25%인 28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현대증권이 수익증권 판매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만으로도 일반관리비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황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췄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증권의 잠재적인 위험요인도 있다. 97년 9월말 현재 회사채 지급보증잔액은 7,298억원에 달하고 있다. 97년이후 신규지급보증을 금지, 지급보증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대지급구상채권 규모는 1,033억원이며 구상채권에 대한 충당금 비율도 33.2%에 달한다. 현대증권의 증안기금 규모는 828억원으로 현재 290억원의 평가손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대증권이 바이코리아 상품을 공격적으로 판매하면서 자사의 주가상승과 수익증권 판매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관련기사



정명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