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된 공기업이나 공기업집단에 대한 선호도가 민간기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경력관리포털 스카우트는 회원 2,268명(직장인 1,662명, 구직자 606명)을 대상으로 그룹별 취업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1위에 삼성그룹(19.1%)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공기업 집단은 한국전력공사(13.8%)가 2위에 올랐으며 한국토지공사(7.1%), 포스코(6.9%), 대한주택공사(5.7%), KT(5.1%) 등이 4~7위를 모두 휩쓸었다. 반면 재벌사로는 SK그룹이 7.9%로 3위에 만족해야 했으며 현대자동차(4.4%), LG(4.1%), CJ(3.4%) 등은 8위에서 10위에 그쳤다.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업종별 기업 선호도에서도 응답자의 46.0%가 공기업이라고 답해 고용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이 공기업의 인기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 가운데는 한전에 대한 선호도가 34.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한국토지공사(18.9%)와 대한주택공사(18.2%)가 꼽혔다.
전기전자업종에서는 삼성전자가 62.8%로, 금융업에서는 국민은행(24.2%), 건설업에서는 현대건설(19.1%)이 인기가 높았다.